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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먼데이] "마진콜 매도가 주범…실적 없는 테마주 조정 클 것"

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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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리스크 아냐…단기 변동성 후 실적 키맞추기"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일 금과 은 등 글로벌 상품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마진콜(증거금 추가 납부)에 대응하기 위한 매물이 처리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빌미로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은 채 주가가 오른 테마주는 상대적으로 가격 조정 폭이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 연구원은 이날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증시가 5% 넘게 급락하는 등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가 2%~5% 내외로 크게 하락했다"며 "아시아장 급락의 출발점은 경기나 기업 펀더멘털이 아니라, 금과 은 가격 급락으로 촉발된 담보 부족과 레버리지 구조의 붕괴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5,000선 아래로 내려오는 등 5.5% 넘는 급락세를 시현했다.

서 연구원은 지난 주말 글로벌 상품시장에서의 증거금 인상과 그에 따른 CTA 펀드의 포지션 조정이 주식시장에도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급 쏠림에 따른 조정이 지나면 주식시장은 지지력을 보일 것으로 봤다.

서 연구원은 "(이날) 조정을 길게 보기 위해선 시스템 리스크로 번져야 한다"며 "지속적인 주가 하락을 하기보다는 수급 문제로 인한 단기적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증시는 급하게 반등하기보다는 실적 '키맞추기'에 들어갈 것"이라며 "실적이 양호한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하고, 실적 없이 테마로 오른 종목은 조정 폭이 클 수 있다. 일부 반도체 종목도 고평가 부담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일 코스피 장중 추이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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