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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20억달러(약 17조4천억원) 규모의 희토류 등 전략 광물 비축에 나선다.
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민간 자본 16억7천만달러, 미국 수출입은행의 100억달러 규모의 대출을 통해 핵심 광물을 조달·보관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희토류 등을 비축해 자동차와 기술기업의 공급망을 더욱 원활하게 하겠다는 취지다. 미국의 전략비축유와 같은 개념이다.
외신은 "아이폰·배터리·항공기 엔진에 사용되는 갈륨과 코발트와 같은 광물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비축 대상에는 희토류만 아니라 가격 변동성이 큰 기타 전략적 중요 원소도 포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에넌 하트리 파트너스, 트랙시스 노스 아메리카, 머큐리아 에너지 그룹 등 3곳의 글로벌 원자재 트레이딩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미국 수은은 이날 15년 만기의 대출을 승인할 예정이며, 사상 최대 규모의 금융지원으로 평가된다.
외신은 "제조업체는 비축된 광물을 활용할 수 있지만, 사용한 만큼 다시 채워 넣어야 한다"면서도 비상시에는 이와 같은 조항을 예외로 둔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간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를 경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난해 10월 말 정상회담에서도 희토류 공급 문제는 주요 의제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주요 희토류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며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대응하고 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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