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패션부문 호조세…외국인 수요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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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지난해 4분기 현대백화점[069960] 영업이익이 20% 넘게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명품·패션부문 호조세와 외국인 수요 확대 등으로 본업인 백화점사업이 4분기 실적 개선세를 주도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면세점 비수익 점포 폐점효과 등도 실적을 뒷받침했을 것으로 진단됐다.
연합인포맥스가 3일 최근 1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천495억원, 영업이익 1천318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9%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22.44% 증가한 수치다.
연결기준 현대백화점 사업부문은 백화점, 면세점, 가구제조(자회사 지누스) 등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매출 비중은 53.4%, 24.6%, 21.9% 등이다.
증권가는 백화점사업 실적 개선이 4분기 증익을 이끌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명품부문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마진 카테고리인 패션부문도 회복세를 보였다. 패션부문은 낮아진 기온과 소비심리 회복에 따라 호조세를 보였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외국인 매출 비중 상승세도 백화점사업 실적을 지원했을 것으로 판단됐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출 비중은 지난해 9월 5% 후반대에서 4분기 6%대까지상승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명품 판매 확대 외국인 수요 확대, 2025년 4분기 통상임금 반영에 따른 기저 등으로 백화점사업 이익기여도가 높아졌다"며 "4분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7~8%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면세점부문도 비수익 점포(동대문점) 폐점에 따라 개선세를 보였을 것으로 예상됐다.
면세점 매출은 동대문점 철수로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공항점 매출액 증가, 동대문점 철수에 따른 비용절감 등으로 분기 영업이익 흑자기조가 지속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은 효율화 전략에 따라 소폭의 흑자기조를 이어갔을 것"이라며 "전년 동기 면세점 영업손실이 118억원에 달했던 만큼 지난해 4분기 면세점 실적은 연결 실적개선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매트리스 제조업체 지누스 실적은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지누스는 재고물량 조정작업 단행과 판촉비 집행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2% 감소한 2천220억원, 영업적자 140억원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전날 현대백화점 주가는 전장 대비 1.07% 하락한 9만2천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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