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경쟁 치열한 2위권 손보사, 실적 '흐림'에도 차별화 모색

26.02.03.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2위권 손해보험사들이 지난해 대체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음에도 차별화를 모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연합인포맥스가 주요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컨센서스(화면 8031)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의 작년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4천8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DB손보의 경우 예실차 악화와 자동차보험 적자 전환으로 순이익이 감소했지만, 투자영업이익 개선으로 방어했다"며 "적격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따른 8천700억원 자본 확충과 미국 포테그라 인수로 올해 1천억원, 내년에는 2천억원가량의 연결 이익 증가 등 경상적 이익체력이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해상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38.89% 줄어든 6천298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작년 4분기에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을 중심으로 손해율이 상승하면서 적자를 본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보험 보험금예실차 마이너스(-) 폭 확대와 손실부담계약비용 증가 가능성이 있다"며 "자동차보험 적자 폭도 커지고 일반보험 이익도 줄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메리츠화재의 경우 2위권 손보사 가운데 격차를 벌리며 1위 삼성화재를 맹추격하고 있다. 메리츠화재의 작년 3분기 별도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4천511억원에 달했다.

KB손보도 작년 3분기까지 7천669억원의 순이익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손보업계 공통으로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 손해율 상승 여파로 보험영업이익이 둔화했다.

예컨대 삼성화재·DB손보·현대해상·KB손보 등 대형 4개사의 작년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87.0%로 전년보다 3.7%포인트(p) 올랐다. 이에 대형 4사는 이달부터 자동차보험료에 1.3∼1.4% 인상률을 적용하기로 했다.

반면에 투자이익률에 따라 실적 방어 강도가 달라졌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메리츠화재와 DB손보의 운용자산이익률은 각각 4.56%와 4.45%로 업계 평균인 3.62%를 크게 웃돌았다. 현대해상은 3.07%에 그쳤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보험사들이 실손보험료를 평균 7.8% 인상하기로 결정하고 자동차보험료도 오르는 만큼 보험손익이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험업계 먹구름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yglee2@yna.co.kr

이윤구

이윤구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