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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코스피 5,000은 밸류업 결실…AI 감시로 신뢰 강화할 것"

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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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코스피 5,000 돌파는 우리 자본시장의 역량과 도전의 결실"이라며 "앞으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시장 감시 시스템을 도입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시장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3일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피 5,000 기념 세미나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000을 돌파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오기형 의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과 주요 금융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 이사장은 "우리 자본시장은 지난 2025년 10월 27일 사상 최초로 4,000을 돌파한 이후, 불과 3개월 만에 5,000을 다시 넘어서는 쾌거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코스피는 지난해 75.6%라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였으며, 올해 들어서도 상승 추세를 이어가 시가총액 4천조 원 시대를 열었다.

정 이사장은 이러한 성과에 대해 "우연이 아니라 범정부 차원의 주주 가치 보호와 시장 투명성 제고를 위한 밸류업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의 혁신을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 국내외 투자자들의 굳건한 신뢰, 그리고 증권 유관 기관들의 다양한 상품 개발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 이사장은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향후 과제로 ▲시장 신뢰 구축 ▲생산적 금융 역할 강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제시했다.

우선 시장 신뢰를 위해 AI 기술을 활용하여 시장 감시 시스템을 첨단화하고, 부실기업 퇴출 요건을 강화해 시장 건전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해 첨단 혁신 기업의 상장을 촉진하고, 시장 구조 개편과 기업 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지속해 자본시장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내놨다. 정 이사장은 "거래 시간 연장과 청산 및 결제 주기 단축 등 시장 인프라를 선진화하겠다"며 "영문 공시 확대와 배당 절차 개선 등을 통해 글로벌 유동성 경쟁에서도 앞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끝으로 "우리 자본시장이 신뢰와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장 참여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취임사 하는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서울=연합뉴스) 정은보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이 15일 부산 거래소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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