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버티는 것보다 파는 것이, 일찍 파는 것이 늦게 파는 것보다 유리할 것"이라며 다주택자를 향한 경고를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에 대한 대통령의 강한 의지로 다주택자들이 시장에 매물을 내놓기 시작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인용해 이같이 적었다.
청와대는 전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를 예정대로 5월 9일 종료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전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한 현안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5월 9일 종료만큼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께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5월 9일 유예가 종료된다고 계속 강조하는 상황"이라며 "5월 9일 중과 유예가 종료된다고 대통령이 끊임없이 강조하고 계시고, 이는 일종의 사회적 약속이자 정책적 일관성"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의 부동산 시장 관련 강경 메시지를 이날도 계속됐다.
이날 오전 8시경에는 "상식적이고 번영하는 나라를 위해 망국적 부동산투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잡는다"며 부동산 투기 세력을 직격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로 불로소득 얻겠다는 수십만 다주택자의 눈물이 안타까우신 분들께 묻는다"며 "이들로 인한 높은 주거비용 때문에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수백만 청년들의 피눈물은 안 보이나"라고 했다.
이어 "돈이 마귀라더니, 설마 마귀에게 최소한의 양심마저 빼앗긴 건 아닌가"라며 "엄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다주택자 눈물 안타까워하며 부동산 투기 옹호하시는 여러분들, 맑은 정신으로 냉정하게 변한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당장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으면 사용할 수 있는 정책수단은 얼마든지 있다"며 "이번이 마지막 탈출 기회"라고 부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K-스타트업이 미래를 만든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30 superdoo82@yna.co.kr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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