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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는 파월보다 비둘기"…이제는 '에브리씽 랠리' 아닌 '되는 것만 간다'

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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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쇼크는 차익실현 명분…트럼프 집권 2년차 자산쏠림·변동성 빈번"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국내 증시를 강타했던 '워시 쇼크'가 일단락됐다. 미국 증시 반등과 함께 국내 증시도 전일 하락분을 만회했다. 아직 탐색전이 이어지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제롬 파월 의장보다 케빈 워시 후보자가 더 비둘기적 행보를 보일 것으로 내다본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3일 "차기 연준의장으로 거론됐던 후보들과 비교해 보더라도 케빈 워시 후보자는 매파보다 비둘기파"라며 "취임 초기에는 현 파월 의장보다 케빈 워시 후보가 더욱 비둘기파적 색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IM증권은 차기 연준 의장 후보 지명이 차익 실현을 위한 '명분'이었다고 본다. 이례적인 자산 가격 급등 현상이 본질적 원인이라고 설명한다.

박 연구원은 "단기 과열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상황에서 차기 연준의장 선임이 차익실현의 빌미를 제공했을 뿐 케빈 워시 차기 연준의장 선임에 따른 통화정책 우려 혹은 불확실성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케빈 워시 후보자의 그간 성향을 봤을 때, 후보로 거론됐던 인사들보다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선호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케빈 헤셋, 릭 리더 후보자에 비해서는 다소 매파 성향이라고 평가할 수 있지만 윌러 및 보우만 후보자와 비교하면 오히려 비둘기파 성향"이라며 "케빈 워시가 과거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등을 주장하는 다소 매파적 목소리를 낸 바 있지만 금리인하 기조를 선호해왔음도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혁명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제어할 수 있다고 본 워시 후보자의 관점은 금리인하 사이클에 적극적인 입장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는 "AI 사이클을 통한 생산성 확대, AI 기업들의 지원을 위해서는 당연히 금리 인하가 전제되어야 한다"며 "케빈 워시 후보자는 최근 미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지연을 비판하고 실물 경기 회복을 위해 빠른 금리 인하를 주장해왔다"고 설명했다.

작은 연준과 국채금리 안정의 조화가 차기 연준 의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다.

박 연구원은 "케빈 워시 후보자의 정책 기조에 있어 주목되는 것은 작은 연준"이라며 "금리인하 사이클과 함께 당장은 아니지만 양적 긴축이라는 두 가지 정책 조합을 통해 장기 국채 금리를 안정시킬 수 있을지가 케빈 워시 후보자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고 짚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년 차가 되면서, 자산 쏠림 현상과 함께 변동성 장세가 빈번히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예상한 바와 같이 중간선거를 앞둔 올해 트럼프 2년 차 리스크가 각종 자산시장의 변동성을 높이고 있다"며 "풍부한 유동성과 양극화 현상은 최근 금 및 은 가격 폭락사태에서 확인되듯 각종 자산 가격의 변동성 혹은 쏠림 현상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 한해 자산시장의 특징은 에브리씽 랠리보다 '되는 것만 되는 쏠림 장세'"라고 내다봤다.

[출처 : IM증권]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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