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서울 및 수도권 내 주택공급 방안이 발표된 가운데 도심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서울에 땅을 가진 상장사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3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636)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삼표시멘트가 이날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표시멘트의 비상장 모회사 삼표산업은 알토란으로 여겨지는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옛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부지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 12월 서울시가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해 삼표레미콘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을 수정 가결했는데, 지난달 29일 '1.29 주택공급대책'이 발표된 이후 부지 개발 기대감이 다시 커졌다.
이재명 정부는 1.29 대책을 통해 서울과 경기도에 신규 주택 6만 호를 공급할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주로 도심 공공부지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경자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대체투자팀장은 "정체였던 서울 도심개발 탄력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오랜 기간 우량 부지를 보유하고 있던 기업은 개발 활성화 기조, 프로젝트 리츠 도입 등으로 유휴 부지의 활용 유인이 크게 증가했다"며 "장기 저평가 상태였으나 부지 활용으로 밸류에이션 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주로 소비재, 유통업에 분포됐고, 상반기에는 자산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산주로는 강남 서초동 부지를 100% 보유한 롯데칠성이 대표적이다. 이 부지는 공장이 있었던 곳이지만, 2000년 공장 이전 이후 물류창고 및 영업사무소로 사용되고 있다. 반포 고속터미널 부지를 가지고 있는 신세계도 자산주다. 신세계는 장기적으로 터미널 부지를 백화점과 호텔 등을 포함한 신세계타운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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