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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샤오미 제휴설에 테슬라 주가 '출렁'

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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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포드 모터(NYS:F)와 중국 샤오미가 합작 법인 설립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테슬라(NAS:TSLA) 주가가 하락했다.

2일(미국 현지시각) 테슬라는 전장 대비 8.60 달러(2.00%) 하락한 421.81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포드와 샤오미는 미국 내 전기차 생산을 위해 합작 법인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

야후파이낸스는 포드와 샤오미 모두 즉각 부인했지만, 시장은 이를 서구 자동차 제조사들이 직면한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저렴하고 디자인이 뛰어난 샤오미 전기차가 미국 시장에 침투할 경우 테슬라와 제너럴 모터스(NYS:GM) 등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양사의 부인에도 합작 법인설이 설득력을 얻은 이유는 포드가 처한 현실 때문이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포드는 보급형 모델인 '이스케이프'를 단종시켜 저가형 라인업이 비어 있다.

자체 저가형 EV 플랫폼은 내년에야 나올 예정이다.

즉, 당장 샤오미와 손을 잡고 싼 전기차를 만드는 것이 경영상 합리적인 선택지라는 분석이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을 미국으로 들여와 직접 테스트하며 호평한 바 있다.

SU7은 중국에서 테슬라 모델 3보다 많이 팔렸으며 후속작 'YU7'은 사전 예약만 10만 대를 넘겼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중순 디트로이트 연설에서 "중국이 미국에 와서 공장을 짓고 미국인을 고용한다면 환영한다"며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자동차 산업 전문가 마이클 던은 "서구 자동차 업체들이 위기에 봉착했다"며 "과거 서구 업체들은 중국 시장 진입을 위해 기술을 전수해 줬지만, 이제는 생산 규모와 비용 효율성, 기술력 모두 중국이 압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서구 자동차 제조사들이 독립성을 잃고, 결국 중국 기업이 만들고 통제하는 차량의 '브랜드 관리자' 수준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테슬라의 최근 주가 흐름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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