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 스티프닝…10년 국채선물 반빅 넘게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고채 금리가 3일 오전 급등했다.
이날 30년물 국채 입찰(선매출) 결과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폭을 확대했다. 30년물 금리는 3.6%를 돌파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0년 지표물 금리는 이날 오전 10시 58분 현재 전 거래일 민평금리 대비 7.9bp 오른 3.605%에 거래됐다.
한때 3.618%까지 민평기준 올라 지난 2023년 11월 27일(3.66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3.3bp 높아진 3.188%에 움직였다.
한때 3.195%까지 올라 2024년 7월 1일(3.207%) 이후 가장 높게 올랐다.
10년물 금리는 6.1bp 상승한 3.666%를 보였다. 장중 3.676%까지 상승해 민평금리 기준 지난 2024년 4월 29일 3.690%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국채선물도 약세를 지속했으며 10년물은 반빅 넘게 급락했다.
3년 국채선물은 10틱 내린 104.82, 10년은 62틱 110.41에 움직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7천287계약, 2천391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금리는 간밤 미국채 금리 상승을 반영하는 흐름 속에 오름세로 출발해 30년물 입찰을 앞두고 수급 경계감이 커짐에 따라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국고채 30년물 선매출 결과가 다소 약하게 나옹메 따라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튀면서 커브 스티프닝이 나타났다.
국고채 30년 선매출 입찰에서는 3.565%로 2조3천500억원이 낙차됐다. 응찰물량은 4조8천780억원이었다.
자산운용사의 채권딜러는 "지표물 대비 살짝 약하게 나왔는데 실수요가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면서 "실제로 결과를 확인해봐야겠지만 보험사 같은 엔드 투자자가 안 들어온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관찰만기 확대가 유예되면서 당장 급하게 살 유인은 없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오늘은 30년물 입찰이 있고, 내일은 통안채와 재정증권도 입찰이 예정돼 있다"면서 "입찰 스케줄이 너무 빡빡해서 수급상 계속 약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레벨 상으로 금리 상승세가 좀 멈춰도 될 것 같은데 이달 입찰 일정이 너무 가쁘게 있다"면서 "재정거래 마진도 넉넉하지 않아서 외국인 수량도 적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외국인이 선물을 매수하면서 커브는 스팁이 되었고, 짧은 쪽은 장 초반 대비 크게 밀리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오전 11시 30분에는 선매출과 같은 규모인 2조3천500억원어치의 30년물 입찰 결과도 나온다.
연합인포맥스
smjeong@yna.co.kr
정선미
smjeong@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