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인공지능(AI) 관련 공급망의 상당 부분이 일본·북아시아·호주(JANA)에 있다는 게 흥미롭다. 중화권·일본·한국 등 여러 나라에서 자금조달(financing) 등이 엄청나게 증가하는 게 관찰된다."
글로벌 금융그룹 씨티의 얀 메츠거 투자은행(IB) 아시아 공동헤드는 3일 '씨티 일본·북아시아·호주' 투자은행 2026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자금조달 증가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얀 메츠거 공동헤드는 "근본적인 하드웨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다시 주목하는 거대한 기술적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는 아주 오랜만에 찾아온 변화"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메모리 반도체 같은 하드웨어에 집중하는 흐름이다.
이호인 TMT(테크·미디어·통신) 아시아 헤드는 "지난 수년간 시티은 하드웨어 공급망이 집중된 대만 등에서 수많은 딜을 수행했다"며 "(기업 등이) AI 시대를 준비하려면 가치사슬의 모든 요소를 개선해야 하기에 시설을 확장하고, 연구개발(R&D)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호인 헤드는 이어 "앞으로도 (반도체 산업에서) 지속적인 자금조달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케네스 초우 ECM(주식발행시장) 아시아 공동헤드는 한국 증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주식유통시장 성과를 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전 세계를 능가했다"며 "특히 한국은 회복과 인공지능에 대한 높은 노출 덕분에 76% 상승하며 단연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초우 헤드는 "2026년에도 홍콩·대만·일본·한국이 인공지능 트렌드의 혜택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은 인공지능 관련 지출에 가장 많이 노출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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