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이후 17년 만에 최대 일간 상승률…전체 기업가치 1천100조원 육박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삼성전자가 하루 만에 11% 넘게 폭등하며 한국 증시의 역사를 새로 썼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약 17년 만에 기록한 최대 상승폭이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7천100원(11.37%) 치솟은 16만7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률 11.37%는 지난 2008년 10월 30일 기록한 13.05% 이후 17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공포가 극에 달했다가 반등했던 2020년 3월 24일의 상승률(10.5%)은 물론, 액면분할 이후의 모든 등락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주가가 수직 상승하면서 시가총액도 천문학적으로 불어났다.
이날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990조원을 기록, 무려 100조원이 늘어났다. 하루 새 불어난 시가총액 규모만 해도 코스피 상위 대형주 한 개 기업 전체 가치와 맞먹는 수준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단일 종목 시총 1천조 클럽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삼성전자 우선주의 시총도 100조원에 육박한다.
이날 주가 폭등은 지난밤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점과 시장조사기관의 D램 가격 전망 상향 조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막판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연합뉴스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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