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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한도 찼다…KB·한투·NH證, 신규 대출 줄줄이 중단

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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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코스피 5,000과 코스닥 3,000에 대한 기대감이 폭발적인 '빚투(빚내서 투자)'로 이어지면서, 대형 증권사들이 줄줄이 신규 대출의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이날부터 별도 공지 시까지 신용융자 매수 주문을 일시 제한한다. 신용잔고 5억원 이내에서는 매매할 수 있지만, 이를 초과할 땐 신용매수가 불가능하다.

지난달 28일 주식·펀드·주가연계증권(ELS) 등 증권 담보대출을 제한한 데 이어 신용융자까지 막은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오전부터 예탁증권 담보융자 신규대출을 일시 중단했다.

주식 담보 기준도 끌어올렸다. 위탁증거금을 50%만 받았던 613개 종목(ETF포함)에 대해서 증거금 기준을 60%로 올렸다. 여기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코스피 상승세를 견인했던 종목들이 대거 포함됐다. 1천만원어치 빚투를 위해 필요한 자금이 5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늘어났다는 의미다.

NH투자증권은 오는 4일부터 신규 증권 담보대출을 중단하고 신용융자 한도를 조정한다. 자체 기준에 따라 C등급으로 분류한 국내 주식의 신용융자 한도가 기존 1억원에서 5천만원으로 축소된다.

대형 증권사들이 잇따라 신규 대출을 중단하는 이유는 신용 공여 한도가 동났기 때문이다. 자본시장법상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로 제한돼 있다.

NH투자증권은 "당사 신용공여 한도가 소진돼 신용담보융자(대출)를 일시 중단 및 주식 등급별 신용·대출 종목별 한도를 조정한다"며 "추후 서비스 재개 및 변경 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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