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3일 상승했다.
국고채 30년물 입찰 결과가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호주중앙은행(RBA)이 만장일치로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커브 전 구간에 약세 압력이 가해졌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3.7bp 오른 3.189%였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5.8bp 오른 3.661%로 마감했다. 최종호가수익률 기준 지난 2024년 4월 29일(3.70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3년 국채선물은 13틱 내린 104.79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4천216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6천78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3틱 하락한 110.60이었다. 외국인이 5천204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6천42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1.52포인트 내린 125.30이었다. 459계약 거래됐다.
국고채 금리는 간밤 미국채 금리 상승을 반영하는 흐름 속에 오름세로 출발해 30년물 입찰을 앞두고 수급 경계감이 커짐에 따라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전 중 국고채 30년물 입찰 결과가 다소 약하게 나오면서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튀었다.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장중 3.6%를 돌파했고, 10년 국채선물은 반빅 이상 급락했다.
오후 들어서는 RBA가 기준금리 인상한 데 따라 단기구간도 급등했다.
이날 RBA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3.60%에서 3.85%로 25bp 인상했다. 이는 2023년 11월 이후 2년 3개월여 만의 처음이다.
금리 인상에 호주 국채 2년물 금리는 10bp 넘게 급등했다. 이에 영향 받아 국고채 3년물 금리도 장중 3.2%를 돌파했다.
미셸 블록 호주중앙은행(RBA)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호주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너무 크다고 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불록 총재는 이번 금리 인상 결정이 "펜데믹 이후의 긴축 사이클과는 다르다"며 '현재로서는 어느 것도 확정할 수 없으며, 명확히 한쪽으로 기울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소화하면서 국고채 금리 약세폭은 상당히 축소됐다.
장 마감 무렵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약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호주 국채 금리는 중단기 금리 위주로 6~7bp 올랐다.
장 마감 이후 공개된 1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금통위원들은 금리 방향전환을 고려할 단계는 아니라면서 향후 통화정책이 금리 동결 유지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둬야 한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국고채 30년물 입찰에 RBA 금리 인상까지 모두가 두려워했던 악재인데, 생각보다는 덜 밀렸다고 본다"며 "이대로 더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국고채 3년물은 3.2%, 국고채 10년물은 3.7% 정도에서 상방경직성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시중은행의 채권 딜러는 "주식이 계속 꺾이지 않는다면 채권이 우호적인 분위기를 가져오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그간 외국인이 기계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해야 국내 기관들도 여유 있는 곳들이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3일)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
| 국고 2년 | 2.945 | 2.980 | +3.5 | 통안 91일 | 2.472 | 2.485 | +1.3 |
| 국고 3년 | 3.152 | 3.189 | +3.7 | 통안 1년 | 2.643 | 2.667 | +2.4 |
| 국고 5년 | 3.448 | 3.495 | +4.7 | 통안 2년 | 3.019 | 3.064 | +4.5 |
| 국고 10년 | 3.603 | 3.661 | +5.8 | 회사채 3년AA- | 3.668 | 3.708 | +4.0 |
| 국고 20년 | 3.603 | 3.675 | +7.2 | 회사채3년BBB- | 9.499 | 9.536 | +3.7 |
| 국고 30년 | 3.522 | 3.587 | +6.5 | CD 91일 | 2.740 | 2.740 | 0.0 |
| 국고 50년 | 3.408 | 3.470 | +6.2 | CP 91일 | 3.110 | 3.110 | 0.0 |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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