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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금융 총 1천800억 지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협력사 챙긴다

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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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협력사 지원에 팔을 걷었다.

국방 첨단 분야 연구개발(R&D) 자금을 전액 지원하고, 공동개발을 통해 창출된 성과와 지식재산권을 공유해주는 방식을 통해서다. 협력사가 실패에 따른 부담 없이 과감히 R&D에 도전하고, 안정적으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일 경남 창원특례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사업장 R&D센터에서 협력사 56곳과 정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산·항공우주산업 혁신을 위한 상생협력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국방부·산업통상부·중소벤처기업부·방위사업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업계 최대 규모로 '협력사 혁신 성과공유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국방 첨단기술 고도화와 동반성장을 위해 총 300억원 규모의 '혁신 성과공유제'를 시작한다.

이를 통해 협력사는 첨단 R&D와 핵심 부품 국산화에 나설 경우 개발직접비를 포함해 연구활동비, 시설투자, 인프라 등 필요한 비용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부품국산화), 중소벤처기업부(민관 공동 기술사업화) 등 정부의 중소기업 R&D 프로그램 참여시에도 협력사 부담금은 모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부담한다.

기술 개발에 성공한 협력사가 계약 첫해 경쟁력 향상 효과를 낸 경우, 모든 성과를 협력사에 환원한다. 이후에도 50% 이상을 지속해 귀속하는 연계형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성과가 검증된 기술에 대해서는 물량 보장까지 연계해, 협력사가 안정적으로 투자와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운영해온 금융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확대되는 방산 수요와 수출 사업 기회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존 5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1천500억원으로 3배 증액한다.

또한 방산업계 최초로 방위산업공제조합과 협업해 선급금 이행보증료 감면 제도를 신설하고, 수출 계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협력사의 금융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K-방산의 경쟁력은 협력사의 부품 경쟁력에서 출발한다"며 "협력사를 단순한 거래 상대가 아닌 기술을 공유하고 성장을 함께 이끄는 전략적 파트너로 삼아, '함께 멀리'라는 그룹의 상생 경영 철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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