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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금융용어] 베어허그(Bear Hug)

2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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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허그(Bear Hug)는 적대적 인수·합병(M&A) 전략 중 하나로, 인수 대상 기업의 경영진에게 사전 예고 없이 매수 의사를 밝히면서 시장 가격보다 훨씬 높은 인수가격을 제시하는 방식을 말한다.

마치 곰이 앞발로 사냥감을 꽉 껴안아 꼼짝 못 하게 만드는 것처럼, 경영진이 거절하기 힘들 만큼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해 압박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인수 제안가는 통상 현재 주가에 상당한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제시된다.

이 전략의 핵심은 경영진과 이사회를 곤경에 빠뜨리는 데 있다. 인수 제안가가 주주들에게 매우 이익이 되는 수준일 경우, (미국에서는) 경영진이 이를 거절하면 주주가치 훼손을 이유로 주주들로부터 소송을 당하거나 배임 혐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경영진은 울며 겨자 먹기로 협상 테이블에 나올 수밖에 없게 된다.

베어허그는 주로 공개매수(Tender Offer)나 위임장 대결(Proxy Fight) 등 본격적인 적대적 M&A를 시작하기 전, 경영진을 압박하여 우호적인 협상을 유도하거나 항복을 받아내기 위한 사전 단계로 활용된다. (증권부 이규선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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