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USTR·의회·상의 등과 아웃리치
美 관세 인상 배경 파악하고 韓 이행 의지 전달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정부 측과 관세 인상 관련 협상 등을 마치고 오는 5일 귀국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에 이어 여 본부장까지 잇따라 미국으로 날아가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이에 한동안 통상 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영종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미국 측과 통상 현안 논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2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6.1.29 seephoto@yna.co.kr
산업부는 여 본부장이 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워싱턴 D.C.에서 돌아온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워싱턴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지 일주일만이다.
이 기간 여 본부장은 미 정부와 의회, 업계 및 주요 싱크탱크 관계자들을 전방위로 접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관세 인상 발표 등으로 고조된 한·미 간 통상 현안에 대해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 등 행정부를 비롯해 미 의회, 미 상의 등 업계와 싱크탱크 관계자 등에 대한 다각적인 아웃리치를 진행해 미국 측의 관세 인상 발표 배경을 직접 파악, 한국 정부의 합의 이행 의지를 전달했다.
또한 해당 조치가 양국 경제와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을 설명하며, 향후 원만한 협의를 통해 상호호혜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나가자고 강조했다.
미 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통상 담당 의원 약 20명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특별법 입법 절차 외에도 디지털 등 비관세 분야에서 한·미 간 기존 합의가 성실히 이행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미국 정부와 의회의 이해 제고에 주력했다.
다만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하지는 못했다. 여전히 우리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엄포를 백지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가 협상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여 본부장은 "한·미 양국이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앞으로도 미국 정부, 의회, 업계와 집중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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