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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R "은, 고점 회복하는 데 오래 걸릴 것…과거 평균 14년 걸려"

2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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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은 가격이 급락 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시 기존 고점이었던 110달러선을 회복하려면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네드데이비스 리서치(NDR)의 매트 바우어 원자재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역사적으로 은이 사상 최고치에서 20% 이상 급락한 이후 다시 기존 고점을 회복하는데 평균 14년이 걸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우어 전략가는 지난 58년간 은이 사상 최고치에서 20% 이상 급락한 사례를 분석했다.

그는 은이 20% 이상 급락한 사례가 단 4번뿐이었음을 상기시키며 "이런 대규모 조정은 더 큰 하락 여파로 이어져 왔으며, 은 가격이 향후 12개월간 하락 추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은 가격은 큰 조정 이후 저점에 도달하기까지 약 7년이 걸렸으며, 평균적으로 고점 대비 저점의 하락률을 6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또 은이 다시 기존 최고치를 회복하는 데는 평균 14년이 걸렸다고 진단했다.

바우어 전략가는 "이 통계는 은이 최고치 이후 13년 동안 93% 하락했던 1980년 때문에 일부 왜곡됐다"면서도 "최근 은 하락은 역사적 조정 지표 중 1980년과 가장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은이 역사적 패턴을 그대로 따른다면 바닥에 이르는데도 수년이 걸리고, 이후 저점에서 반등해 고점을 회복하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부터 급등세를 이어가던 은 가격은 지난 30일 돌연 급락했다.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으로 과거 매파적 성향을 보인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지명됐다는 소식에 선물 기준 은 가격은 31.4% 폭락하며 지난 1980년 3월 이후 최대 규모의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3월 인도분 은 가격은 지난달 26일 117.7달러까지 올랐으나 급락세를 이어가며 지난 2일 71달러까지 내려앉았다.

현재는 급락세가 진정되며 낙폭을 일부 회복해 84달러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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