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일본 게임기기 제조업체 닌텐도(TSE:7974)가 4일 핵심제품 '스위치2'의 마진이 악화할 것이란 우려에 주가가 10% 넘게 급락했다.
닌텐도는 오후 1시 21분 현재 전장보다 13.45% 급락했다.
닌텐도 주가는 2025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닌텐도 주가가 급락한 것은 3분기(10~12월) 실적 발표에서 핵심 제품 '스위치2'의 마진이 최근 몇 달간 악화한다는 평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닌텐도는 영업이익으로 1천552억100만엔을 거둬 시장 예상치 1천807억엔을 웃돌았다. 매출도 80% 급증했다.
하지만 스위치2의 마진은 미국과 일본의 관세 부과 이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위치2에 사용되는 D램이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점도 우려 요인이다.
후루카와 슌타로 닌텐도 최고경영자(CEO)가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 콜에서 "시장환경이 어렵다"고 인정해 시장에서는 메모리 칩 가격 상승으로 스위치2 마진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우려했다.
후루카와 CEO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번 분기 실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부품 비용이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 D램의 계약가격이 전분기 대비 90~9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싱가포르 금융기업 오르투스 어드바이저스의 앤드루 잭슨 일본 주식전략 헤드는 "투자자들은 메모리 가격 상승이 닌텐도 마진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닌텐도 주가는 올해 들어 15% 이상 하락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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