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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AI 메모리 사이클 반전 리스크 낮아…삼성전자 수혜 상당"

2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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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용 메모리 최대 공급자에 HBM 사업도 확장…실적 개선 도움"

"시설투자 늘겠지만 순현금 포지션 더 강화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현재의 메모리반도체 호황이 반전될 가능성이 작다면서 생산능력 세계 1위인 삼성전자[005930]가 입는 수혜가 상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전자 고대역폭 메모리(HBM)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S&P는 4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심각한 메모리 부족 상황과 향후 1~2년 내 유의미한 증설이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업황이 크게 꺾일 가능성은 작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범용 메모리 시장의 최대 공급자이면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사업도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막대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4분기 D램과 낸드 가격은 두 배 이상 상승했으며, 타이트한 공급 상황은 향후 1~2년 동안 판매가격을 견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며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들이 AI 투자를 지속 확대하면서 삼성전자의 HBM 수요는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P는 삼성전자의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이익률이 앞으로 10%포인트(p) 상승해 30%대 중반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S&P는 삼성전자의 TV와 가전 부문이 작년 4분기 약 6천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부진했다고 언급하면서 스마트폰 부문도 원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압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S&P는 메모리가 창출하는 이익이 다른 사업부의 부진을 훨씬 상회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S&P는 삼성전자가 메모리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시설투자를 늘리겠지만, 풍부한 영업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이에 넉넉하게 대응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순현금 규모는 2024년 말 93조원에서 작년 말 101조원으로 증가했다.

S&P는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한국 정부(AA)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이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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