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에 이어 아시아시장에서도 소프트웨어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4일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인도의 대표적인 IT기업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NSE: TCS)가 장중 7% 넘게 하락했고, 인포시스(NSE:INFY)가 8% 넘게 밀렸다.
호주 클라우드 기반 회계 소프트웨어 기업 제로(ASX:XRO)가 15% 이상 급락했으며, 일본 노무라종합연구소(TSE:4307)가 8% 하락했다.
소프트웨어주는 인공지능(AI)의 발전이 소프트웨어기업들의 사업모델을 약화할 것이란 우려 때문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국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사내 변호사를 위한 AI 생성형 도구 '클로드 코워크'를 출시한 것이 계기가 됐다. 월가에서는 이미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소프트웨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더욱 악화했다.
AI가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들과 직접 경쟁할 것이란 우려에 미국 세일즈포스(NYS:CRM)와 어도비(NAS:ADBE)등이 급락했다.
여파는 소프트웨어 기업에 투자한 블루 아울 캐피털 같은 사모펀드들로도 이어졌다. AI로 인한 산업혼란이 사모펀드들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큰 손실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소프트웨어 기업 비중이 높은 홍콩과 중국 증시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윌슨자산운용사의 매튜 하우프트 펀드 매니저는 "아시아 기술 섹터 전반에 하락 압력이 가해지겠지만, 에너지와 장비, 반도체 관련 주식은 소프트웨어보다 선방할 것"이라며 "한국보다 소프트웨어 비중이 높은 홍콩과 중국이 더 큰 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전문가들은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던 대형 기술주들이 이끄는 장기 상승세가 끝나고, 성장주보다 가치주에 투자하는 순환매 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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