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I 신규 가동·비수기 영향에 수익 감소
율촌 컴파운딩 공장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 확대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롯데케미칼[011170]의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대폭 악화했다.
인도네시아 법인(LCI) 신규 가동 등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으나, 올해 범용 석유화학 제품 비중을 줄이고 고기능성 소재 비중을 빠르게 늘리는 등 수익 개선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롯데케미칼은 작년 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조7천99억 원, 영업손실 규모는 4천339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이전(2천336억 원)보다 크게 늘었다.
영업손실은 예상치보다 더 나빴다.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주요 증권사 6곳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롯데케미칼의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액은 4조9천918억 원, 영업손실액은 2천859억 원으로 예측됐다.
연간으로는 매출액 18조4천830억 원, 영업손실 9천436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초소재에서는 3조3천431억 원, 영업손실 3천95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의 신규 가동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한 탓이다.
회사는 올해 1분기 비수기 종료 등으로 점진적으로 수요가 회복되고, 가동 안정화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첨단소재 사업의 매출은 9천295억 원, 영업이익은 221억 원으로 나타났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 연말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판매 물량이 감소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범용 석유화학 사업 비중을 줄이고, 고기능성 소재 확대 및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완공 예정인 율촌 컴파운딩 공장을 거점으로 고부가 제품을 확대하고, 미국 양극박 공장 건설을 연내 준공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용 회로박 등 기능성 동박 제품 사업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자 한다.
아울러 반도체 공정 소재, 식의약용 그린소재 등의 제품들도 단계적으로 증설 중이며, 60MW(메가와트) 규모의 울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추가 가동된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작년 7월 중간 배당으로 주당 배당금 500원 지급한 데 이어,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날 롯데케미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69% 상승한 8만5천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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