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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여성특화 전략 앞세워 한화생명과 이익 격차 좁혀

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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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한화손해보험이 한화 금융 계열사 '맏형' 격인 한화생명과의 이익 격차를 좁히면서 보험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연합인포맥스가 주요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컨센서스(화면 8031)에 따르면 한화손보의 작년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3천9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한화생명의 별도기준 작년 순이익 전망 4천72억원과 160억원가량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다. 한화생명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3.5% 급감했다.

다만, 한화생명은 연결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보다 7.5% 줄어든 8천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조4천364억원으로 11.6% 늘었다. 주요 자회사인 한화손보의 매출 증가가 반영된 덕이다. 국내외 자회사를 통합한 사업확장 효과가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에서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작년 신규 편입된 인도네시아 노부은행과 미국 벨로시티 증권 등 해외 법인을 통한 연결 순이익도 확보한 상황이다. 제판분리(제조와 판매 분리) 이후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보험대리점(GA)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별도기준 순이익 급감의 경우 보험금 지급이 늘어난 가운데 투자손익에서도 변액보험 헤지 효과 반영으로 약 1천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간 의료계 파업으로 지연됐던 의료 진단 및 수술 등 수요가 늘어나며 예실차(보험사의 예상손해율과 실적손해율의 차이)가 악화하기도 했다. 작년 3분기 누적 예실차 손실은 1천930억원을 나타냈다.

이와 비교해 작년 캐롯손해보험 합병을 완료한 한화손보는 여성보험 특화 전략을 앞세우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한화손보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4.0에 탑재된 임신지원금 특약으로 배타적사용권 1년을 부여받았다. 이와 함께 착상 확률개선 검사비, 치료에 의한 완경(폐경) 진단비 등 특약 2종도 포함돼 여성특화 담보 관련해서만 총 20건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출산 후 산후조리원 비용과 가정폭력 등으로 인한 법률비용 및 변호사상담서비스 등 3종 특약과 관련해서도 판매 독점권을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한화손보는 강점인 여성 특화 라인에 주력하면서 매출 확대 효과를 누리고 있다.

한화손보의 작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3.1% 증가한 4조9천218억원을 기록했으며 3분기 장기보장성 신계약은 229억원, 월평균 76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30% 신장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예실차 악화와 자동차보험 적자 폭 확대 등에도 한화손보는 투자영업익 증가와 캐롯손보 합병에 따른 법인세 400억원 감면 효과 등으로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손해보험

[촬영 안 철 수] 2024.8.4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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