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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작년 연매출 4조·영업익 1조 시대 열었다(종합)

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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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신규제품 성장세…글로벌 매출 비중 54%

올해 매출 목표 5조3천억원…신규제품 비중 70%로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셀트리온이 지난해 연매출 4조 원, 영업이익 1조 원 시대를 동시에 열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은 기존 제품과 새롭게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고수익 신규 제품의 성장세에 힘입었다. 회사는 올해 매출 목표를 5조3천억 원으로 잡고, 신규제품 비중은 7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은 4조1천625억 원, 영업이익은 1조1천685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01%, 영업이익은 137.49%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14.3%포인트(p) 증가한 28.1%를 기록했다.

4분기 연결 기준 매출로는 1조3천302억 원, 영업이익 4천75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06%, 영업이익은 141.94%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5천2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4.11% 늘었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보다 양호한 결과였다.

연합인포맥스가 취합한 최근 1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 8곳의 평균 실적 전망치는 매출 1조2천714억 원, 영업이익 4천553억 원이었다.

셀트리온은 고수익 신규 제품의 가파른 성장을 이번 실적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셀트리온 바이오 제품 글로벌 매출 추이

[출처: 셀트리온]

기존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의 안정적인 성장 속에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짐펜트라, 스테키마, 옴리클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 신규 포트폴리오가 시장에 안착했다.

이러한 성장세가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매출을 전년 대비 24% 성장한 3조8천638억 원으로 끌어올렸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이중 신규 제품의 매출 비중(54%)은 절반을 넘어섰다.

기존 제품군부터 살펴보면 램시마 점유율은 유럽에서 59%, 미국(제품명: 인플렉트라)에서 30%를 기록했다.

트룩시마는 미국, 유럽에서 모두 30%대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1% 성장했다.

허쥬마는 유럽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고, 일본에서는 75%에 달하는 점유율을 보이며 전년 대비 10.1% 성장했다.

유플라이마는 유럽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미국에서도 처방량이 늘면서 전년 대비 44% 성장했다.

베그젤마도 유럽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면서 미국에서는 오픈마켓, 온라인 플랫폼 등 판매 채널 다변화에 따른 점유율 확대로 전년 대비 66.8% 성장했다.

[출처: 셀트리온]

스테키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옴리클로, 앱토즈마, 아이덴젤트 등 신규 제품 5종은 지난해 하반기 출시됐거나 일부 지역에서는 출시 준비중이었으나 연간 총매출액 3천억 원을 돌파했다.

짐펜트라의 월평균 처방 성장률은 31%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자료를 통해 "미국 짐펜트라가 보험 커버리지를 90% 이상 확보하며 처방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주간 처방량 역대 최고치를 계속해서 경신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외형 확장 못지 않게 내실도 다져가고 있다.

셀트리온의 매출원가율은 지난해 4분기 기준 35.8%를 기록했다. 지난 3분기 39%에서 약 3%p 감소한 수준이다.

회사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직후 2023년 4분기 기준 63%에 육박하던 수준에서 고원가 재고 소진, 개발비 상각 완료 등에 따라 대폭 감소하며 합병 영향 완전 해소를 공식화했다"고 첨언했다.

셀트리온의 올해 매출 목표는 5조3천억 원이다. 신규제품 매출 비중은 올해 70%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도 덧붙였다.

작년 말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생산 시설 인수를 마무리하며 2029년까지 3년간 약 6천787억 원의 바이오의약품을 일라이 릴리에 공급하기로 한 만큼, 당장 올해부터 위탁생산(CMO)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

또한 회사는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11개인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는 오는 2038년까지 총 41개까지 확대하고, 다양한 분야의 질환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략할 수 있는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400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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