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5일 실시되는 일본 30년물 국채 입찰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주말 총선을 앞두고 초장기물 수요가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일본 재무성이 지난 3일 시행한 일본 10년물 국채 입찰에서는 여전히 부진한 수요가 확인된 바 있다. 당시 응찰률은 3.02배로, 직전 입찰의 3.30배와 12월 평균치 3.24배를 모두 하회했었다.
일본 30년 국채 금리는 이날 오전 현재 약보합권인 3.63%에 거래됐다. 금리는 지난달 20일 한때 3.88%까지 치솟은 뒤 상승폭을 점진적으로 축소해왔다.
시장 참가자들은 일본 정부가 재정 확장 정책을 펼칠 것이란 관측과 정치 이벤트를 앞둔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초장기 금리 변동성이 계속해서 높은 상황으로 평가했다.
이번 주말 총선을 앞두고 여당인 자민당의 우세가 예상되면서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는 게 참가자들의 설명이다.
미즈호 증권의 오모리 쇼오키 수석 전략가는 "현재 금리 수준이 장기 투자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이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기에 충분하지 못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바클레이증권의 가도타 신이치로 조사부장은 "30년 국채 입찰은 선거 직전이라는 시기상 매우 강한 결과가 나오기는 다소 어려워 보인다"라면서도 "중기적으로는 초장기 영역의 수급 환경이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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