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정부의 '돈 풀기'가 고물가·고환율을 유발했다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주장에 대해 "근거 없는 선동"이라고 반박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사실 왜곡, 유체이탈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작년 11월 시중 통화량은 전년 대비 8.4% 증가해 역대 최고인 4498조원이었다"며 "GDP 대비 통화량 비율은 150%를 넘어 70%대를 기록하는 미국에 비해 돈이 두 배 이상 더 풀렸다"고 주장했다.
또 이러한 '돈 풀기' 정책이 고물가·고환율로 이어져 달러-원 환율은 1,500원대에 육박하고, 한국 원화의 실질 실효 환율은 주요 64개국 가운데 63위를 기록했다고 장 대표는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 정책위의장은 "통화량 증가가 고물가, 고환율을 유발했다는 주장은 근거 없는 선동"이라며 "GDP 대비 통화량 비율은 기축통화 여부를 포함한 해당 국가의 경제 규모, 통화 회전 속도, 금융 시스템 등 국가 경제 시스템 특징에 따른 차이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화량 증가가 물가 상승을 초래했다고 하는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대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은 아예 외면한 주장을 위한 주장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은 소득세, 법인세, 상속세 등 전면적 감세를 주장했다"며 "그야말로 국가 운영을 위한 재원 조달에 대한 깊은 고민은 하나도 없이 여전히 고소득층과 자산가 계층을 위한 정책, 그 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노사관계에 대한 편향적 시각 또한 여실히 드러났다"며 "노란봉투법 시행과 근로자추정제 도입은 우리나라의 왜곡된 노사관계와 노동시장 관행을 정상화하자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5 hkmpo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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