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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상장으로 1조원 자금 유입…사업확장 발판 될 것"

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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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눈높이 반영해 공모가 낮춰…유통물량도 조정"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케이뱅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1조원가량의 자금 유입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확보한 자금을 플랫폼 비즈니스, 디지털자산 등 추가 사업 확장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공언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케이뱅크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을 통해 '개인사업자·중소기업'(SME) 시장 진출과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구축, 디지털 자산 분야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의 공모규모는 총 6천만주다. 희망공모가는 8천300원~9천500원으로 희망공모가 범위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5천700억원이다.

상장 완료 시 7천250억원 규모의 과거 유상증자 자금이 추가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 산정 때 자본으로 인정받게 된다. 이에 총합 1조원에 달하는 자금 유입이 추가 사업 확장에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는 상장으로 유입될 자본을 활용해 여·수신 상품의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 SME 시장 진출 ▲ Tech 리더십 강화 ▲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 ▲ 디지털자산을 비롯한 신사업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오는 10일까지 진행하는 수요예측을 거쳐 12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 청약은 오는 20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청약은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을 통해 가능하고, 상장일은 오는 3월 5일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2016년 1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했다. 그간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등을 국내 최초 100% 비대면으로 선보였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1년 처음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2024년에는 사상 최대인 1천2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지난해도 3분기까지 1천34억원의 순익을 내며 견고한 이익 성장을 보이고 있다.

케이뱅크는 인터넷은행의 강점인 비용 효율성도 실현하고 있다. 케이뱅크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직원 1인당 예수금은 475억원, 대출금 280억원이다. 직원 1인당 충당금 적립 전 이익은 4억2천만원을 기록하며 높은 1인당 생산성을 보인다.

케이뱅크는 가계대출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기업대출로 단계적으로 확장해 오는 2030년까지 가계와 SME 비중을 5 대 5로 맞출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대출 심사모형(CSS)을 고도화하고 SME 전용 상품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업계 최초로 출시한 비대면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적극 활용해 건전성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 확장에도 나설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등과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송금·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을 추진해, 효율적인 국경 간 자금 이동을 지원하는 디지털 금융 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상장 후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전담 조직 확대와 기술 내재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최 은행장은 "시장의 눈높이를 반영해 이전 대비 공모가를 낮추고 상장일 유통가능물량을 조정하는 등 주주 친화적 공모구조를 마련했다"며 "확보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역량을 강화해 고객과 주주 모두에게 신뢰받는 혁신 금융 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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