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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서울 아파트 분양 시장 전망 '긍정적' 전환

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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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주택산업연구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아파트 분양시장이 이번달을 기점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특히 서울과 경기 아파트 분양은 부정적인 전망보다 긍정적인 전망이 더 많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2월 전국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전월보다 17.7포인트(p) 상승한 98.1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수도권은 15.6p 급등한 104.8로 나타나 상승 폭이 컸고 비수도권(96.6)도 18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산연의 아파트 분양 전망 지수는 100보다 높을수록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들이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은 97.1에서 111.9로 14.8p 올라서며 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인천(82.1→100)은 17.9p, 경기(88.2→102.6)는 14.4p 상승하며 수도권 세 지역 모두 세자릿수에 진입했다.

분양시장 전망이 전국적으로 상승한 것은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의 대출 규제로 수도권 외곽과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착공 물량이 줄어 신규 분양 물량에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수도권은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상승 전망됐다.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지역의 매물 잠김 현상과 전세 가격 상승 등으로 주택가격 상승 흐름이 수도권 외곽으로 확대돼 분양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주산연은 "다만 최근 정부의 강력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의지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는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을 심화시켜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를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2월 비수도권 평균 분양전망지수는 여전히 100을 밑돌고 있지만. 전월 대비 18p 상승하며 추가악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전남이 32.3p 오른 92.3을 기록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보다 4.6p 하락한 109.7로 나타났다.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착공 물량이 감소하고 건설 원자재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상승세가 둔화했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과 비교해 6.4p 상승한 98.6으로 집계됐다. 최근 수도권과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분양 여건이 개선돼 분양물량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주산연은 "최근 수도권 도심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1·29 공급대책이 발표됐다"며 "대부분 단지의 착공 시점이 2028년 이후로 예정돼 있어 단기적인 시장 파급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다만 중장기적인 공급 여건 개선 측면에서 해당 대책이 분양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향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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