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시큐리티,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한화비전[489790]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늘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비전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천592억원, 영업이익은 17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46억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전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7천909억원, 영업이익은 1천62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2024년 대비 26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5억원에서 30배가량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큰 것은 2024년 9월 한화세미텍이 완전자회사로 편입됐기 때문이다.
한화비전은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큐리티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1조3천351억원, 영업이익 1천8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 영업이익은 52%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다.
이번 실적 개선은 글로벌 시장 확대가 주도했다. 기존 주력 시장인 북미 외에도 유럽과 중동 등 EMEA 지역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이어졌다.
중동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22% 급증했다. 영상 보안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건설 중인 초고층 빌딩 '부르즈 아지지(Burj Azizi)'에도 한화비전의 첨단 보안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유럽 시장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한화비전은 2024년 기준 영국 보안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AI 기술이 적용된 카메라는 유럽 내 공항·항만 등 국가 주요 인프라에 잇따라 공급되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도 AI 중심의 체질 전환이 두드러졌다. 한화비전 네트워크 카메라 매출 가운데 AI 카메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49%까지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p 증가한 수치다. 고부가가치 AI 제품 비중 확대가 연간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거의 모든 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기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면서 "견고한 사이버 보안 체계와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대체할 수 없는 톱티어 영상보안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출처: 한화비전]
ysyoon@yna.co.kr
윤영숙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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