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업그레이드가 기성 법률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선 리걸줌(NAS:LZ) 주가가 19%대, 톰슨로이터(NAS:TRI) 주가가 15%대 급락하는 등 법률 출판 관련 주식들에 매도세가 촉발됐다.
이는 앤트로픽이 최근 자사의 AI 에이전트인 '클로드 코워크'에 탑재될 신규 플러그인을 출시한 여파로 풀이된다.
플러그인에는 컴플라이언스(준법 감시) 및 법률 문서 검토를 포함한 여러 사무 업무를 수행하는 기능이 포함됐다.
AI 기술 위협은 이미 월가의 2026년 전망에 다수 반영돼 있었지만, 이번 앤트로픽 업데이트에 대한 시장 반응은 투자자들이 AI 에이전트로 인한 파괴적 혁신에 매우 초조해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BI는 논평했다.
연초 대비로는 관련 주가들이 20% 이상 하락했다. 올해 완만한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앤트로픽의 법률 플러그인 출시 이후 하락세가 급격히 가속화했다.
BI는 기술 발전이 계속됨에 따라 법률 출판 산업에 대한 투자자 신뢰는 더욱 훼손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많은 벤처캐피탈(VC) 회사들이 2025년에 법률 기술 스타트업에 자금을 대기 위해 몰려들었다"며 "이는 투자자들이 AI 우선 기업들이 산업을 더욱 혁신할 수 있는 힘을 믿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민재 기자)
◇ 美 주택 소유자도 부담 증가…주담대 연체자 급증
미국 주택시장의 주택 구매 부담(Affordability) 문제가 예비 구매자뿐만 아니라 기존 주택 소유자들에게도 점차 큰 짐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신용평가사 밴티지스코어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90일 이상 연체된 주택담보대출 연체 건수가 지난해 12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밴티지스코어 측은 주담대 연체율 상승세가 자동차 할부와 신용카드, 개인 대출 등 다른 유형의 금융 연체보다 빠르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지난 2008~2010년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연체율이지만,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우려스러운 징후인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CNBC는 "예비 구매자들에게는 이런 연체율 상승 소식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집은 사지 말라는 경고가 될 수 있다"고 풀이했다.
재무 설계사인 토마스 블랙번은 "대출 기관이 특정 금액을 승인해 주었다고 해서, 그 금액을 전부 다 써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권용욱 기자)
◇ 영화 '멜라니아' 손익분기점 돌파 험난할 것
미국 현직 영부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멜라니아'가 흥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손익분기점을 돌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멜라니아 배급사 아마존 MGM 스튜디오의 손익분기점까지는 6천800만달러가 남은 것으로 추산된다.
멜라니아는 개봉 첫 주 700만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이는 지난 10년간 다큐멘터리 영화 중 가장 높은 수익이다.
다만, 아마존MGM이 이 영화 판권을 사들이는 데 4천만달러, 마케팅에 3천500만달러를 투자한 것을 고려하면 아직 손익분기점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상 다큐멘터리 영화들은 마케팅에 50만달러~200만달러를 지출하지만, 이 영화는 지출 규모가 매우 크다고 업계에서는 평가했다.
특히 이번 주말 슈퍼볼이 있고, 그 다음주에는 유명 영화배우 마고 로비가 출연하는 폭풍의 언덕 등 최신작이 개봉 예정인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의 흥행이 불투명할 수 있다.
업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마존 MGM의 배급 책임자 케빈 윌슨은 성명에서 "우리는 이번 극장 개봉이 극장과 앞으로 수년간 아마존프라임 비디오 고객들에게 제공할 장기적인 가치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지연 기자)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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