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 연장 거래 큰 문제 없어…적극적 지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노요빈 기자 =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국내 주식시장의 거래시간 연장은 글로벌 경쟁 체제에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5일 정 이사장은 이날 거래소 마켓타워1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미 글로벌 거래소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뉴욕거래소와 나스닥도 24시간 거래를 도입할 예정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이사장은 거래소가 오는 6월까지 12시간 체제로 주식시장을 운영하는 것은 국제적인 추세에 맞춰 국내 자본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이사장은 "나스닥 시장에 야간 거래 투자자 통계를 보면, 미국 투자자가 20%, 해외 투자자는 80%를 차지한다"며 "한국은 해외 투자자 중 50%를 차지하고, 서학개미로 표현되는 한국 투자자가 전체의 40%"라고 말했다.
그는 "정 이사장은 "글로벌 추세에 비춰 대체거래소 간 동등한 거래환경 조성을 위해 거래시간 연장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오는 6월까지 프리‧애프터 마켓을 개설해 12시간 체제로 거래시간을 연장한 후 내년(2027년)까지 24시간 거래체계 도입하기로 했다.
정 이사장은 다만 "최종적으로 (주식시장) 24시간 거래 체제는 (준비) 추이를 살펴보며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거래시간 연장은 국내 투자자의 투자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투자자에게 투자 기회를 확대해나가는 게 거래소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회원사의 희망도 있었고, 프리마켓 연장으로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거래에 접근할 기회가 생겼다는 점에서 추가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거래시간 연장을 위해서는 회원사(증권사)의 전산 준비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거래소가 회원사와 안정적인 시장 운영을 위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계획도 공개했다.
정 이사장은 "(주식시장) 12시간 연장 거래에 큰 문제가 없는 걸로 파악한다"며 "일부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 전산 개발에 따른 부담을 호소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은 적극적으로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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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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