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폐 기준 강화, 생산적 금융 전환 위해 BDC 지원 강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한국거래소가 자본시장 대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자본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거래소는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마켓타워1 21층에서 신년 기작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자본시장 대도약을 위한 거래소 핵심전략을 발표하면서 4대 핵심전략, 12개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거래소는 정부의 '좀비기업' 퇴출 기조에 적극 부응해 부실기업의조기 퇴출을 최우선 과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시가총액, 매출액 등 상장폐지 기준을 지속 강화하고, 상장폐지 심사 조직과 인력을 보강해 한계 기업을 신속히 퇴출한다.
또한,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해 합동대응단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AI 기술을 접목한 시장감시 시스템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생산적 금융 전환을 위한 모험자본 활성화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AI 등 첨단기술 맞춤형 상장을 촉진하고 기술기업 심사의 전문성과 신속성을 높인다.
성장 자금을 적시에 조달하기 위해 BDC 도입을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다.코스닥기업 분석보고서 확대, 비상장기업 인큐베이팅 기능 강화도 타진한다. 코스닥 본부 조직·인력의 전문성·독립성을 제고하고 공시 가이드라인 개선 등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올해 6월을 목표로 주식시장에 프리·애프터 마켓을 개설해 출퇴근시간 거래를 활성화하고, 단계적으로 24시간 거래체계 도입을 추진한다. 파생시장 24시간 거래와 주식시장 결제주기 단축을 추진하고 영문 공시 의무 조기 시행 등 MSCI 선진지수 편입 노력도 전개한다.
거래소 업무 전반에 AI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수요자 중심의 데이터인덱스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한다. 해외에서만 거래되던 개별종목 레버리지 ETF 등을 신속 도입하고, 위클리 옵션 등 신상품 및 배출권 선물 상장도 준비 중이다.
파생시장 30주년을 맞아 파생상품 투자 저변 확대 및 해양·금융혁신기업 육성을 통해 부산 금융중심지 위상을 강화하고, 인재 육성 등 사회공헌 사업도 수혜자 중심으로 내실화할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우리 자본시장은 대도약을 위한 전환점에서 있으며, 한국거래소는 코리아 프리미엄을 향한 자본시장의 선진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양용비 기자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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