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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주주환원 50% 조기 달성…ROE 10% 목표로 밸류업 가속

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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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주주환원율 50%를 조기 달성한 가운데 향후에는 절대 비율에 집착하기보다 수익성과 자본 효율을 기반으로 한 탄력적 주주환원 정책을 운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0%를 넘기는 것을 1차 목표로 제시하며 비은행 계열사 실적 정상화를 통해 이익 성장의 기울기를 키우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장정훈 신한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일 4분기 실적발표에서 "주주환원율 50%는 조기 달성했지만 절대 목표 수준에 집착하지는 않겠다"며 "앞으로는 50% 수준에 대한 방향성을 어떻게 가져갈지 종합적으로 고민하면서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의 조합도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장 CFO는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5배 수준까지 올라왔는데 0.8배 이상으로 상승하면 배당과 자사주 정책의 믹싱(조합)을 바꿔보는 것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면 과제는 2027년까지 ROE 10%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그 이후에는 자본 증가율보다 손익 증가율을 더 높게 가져가면 중장기적으로 11~12% 수준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이익 성장 경로에 대해선 "RWA 성장률을 4~5% 수준으로 관리하고, 순이자마진(NIM)이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이자이익도 최소 5% 이상 성장 가능하다"며 "비이자 부문은 브로커리지, 자본시장 수수료, IB 회복세를 바탕으로 성장을 기대하고 있고, 충당금은 여전업권을 중심으로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내년에는 손익 개선 기울기가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분기 배당금을 주당 740원으로 제시하며 연간 배당총액이 올해보다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장 CFO는 "ROE 10% 달성을 위해 26~27년 순이익이 10% 이상 성장하도록 계획하고 있다"며 "이익 성장 계획과 맞물려 주주환원 규모 역시 10% 이상 확대될 여지가 생긴 것으로, 현금배당은 약속한 대로 지속적으로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CFO는 현금배당 확대가 자사주 매입 축소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엔 "분기 균등배당을 적용하더라도 자사주 매입 규모가 작년보다 줄어드는 구조는 아니다"라며 "여전히 작년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많은 자사주 매입이 가능하도록 계획돼 있다"고 선을 그었다.

세제 측면에서는 감액배당과 분리과세 배당을 병행하는 구조를 예고했다.

장 CFO는 "내년 기준으로 보면 3분기는 분리과세 배당, 4분기는 감액배당을 고려하고 있다"며 "배당가능이익을 충분히 확보한 뒤 전술적으로 방식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밸류업 계획과 연계해 배당 방식도 함께 조정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과징금 등과 관련해선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강영홍 은행 CFO는 "공정위 LTV 담합 관련 638억원, ELS 관련 과징금은 최대 3천666억원이 거론되지만 로펌 자문을 바탕으로 예상 범위 상단의 50% 수준인 1천846억원을 선제적으로 반영했다"며 "최종 금액은 협의 과정에서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훈 신한지주 CFO.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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