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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지난해 영업익 27.2%↑…"티빙·피프스시즌 등 손익 개선"(종합2보)

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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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CJ ENM이 각 사업부문의 고른 선전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엔터 부문은 웰메이드 지적재산(IP)의 수익 다각화와 글로벌 공동 제작 본격화, 티빙 및 엠넷플러스 플랫폼 성장이 실적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커머스 부문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고성장 기반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따라 외형과 수익성 모두 견조하게 성장했다.

CJ ENM은 올해는 단순 콘텐츠 제작을 넘어 IP를 직접 보유하고 확장해 장기 수익화하는 IP 홀더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CJ ENM 요약 손익 계산서

[출처: CJ ENM]

CJ ENM은 지난해 연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5조1천345억 원, 영업이익은 1천329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줄고 영업이익은 27.2%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도 양호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 1조4천378억 원, 영업이익 860억 원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19.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09.8%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9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 줄었다.

시장 예상보다 좋았는데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국내 주요 증권사 9곳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는 매출액 1조4천120억 원, 영업이익 474억 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 CJ ENM 경영실적

[출처: CJ ENM]

◇티빙, 4분기 영업손실 출범 이래 최저…TV광고시장 완만한 감소세

사업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지속된 콘텐츠 성과와 티빙 손익 개선으로 연매출 1조3천416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4천96억 원, 영업이익 17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2%, 1천48.9%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티빙은 '환승연애4', '친애하는 X' 등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 및 웨이브와 본격 시너지를 앞세워 지난 4분기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8.8% 성장했으며, 일본 디즈니플러스, 아시아태평양 17개국 HBO Max 등 글로벌 지역에 브랜드관 형태로 진출했다.

티빙은 지난 4분기 영업손실 41억 원을 기록했다.

티빙 관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티빙이 4분기 기록한 영업손실 41억 원은 출범 이래 가장 작은 손실"이라면서 "KBO가 없는 분기에도 광고 매출도 어느 정도 규모를 갖췄고 해외 판매들이 늘며 손익이 반영됐다"고 했다.

이어 "탑라인 성장을 위해서 투자를 계속해야 하는 만큼 일부 분기 손익분기점(BEP) 도달을 하는 정도의 현실적인 목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널은 광고 시장 침체 영향이 지속됐지만 '폭군의 셰프', '태풍상사', '프로보노' 등 토일드라마의 연속 흥행이 이어졌다.

CJ ENM 관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도 TV 광고 시장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티빙과 웨이브라는 디지털 매체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서 TV-디지털 연계 광고 상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피프스시즌, 작년 2분기·4분기 흑자…엠넷플러스, DAU 3배 성장

영화·드라마 부문은 넷플릭스, 아마존,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등 전방위 파트너십을 통한 콘텐츠 유통 확대 및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의 손익 개선으로 매출 1조4천573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55.2% 줄어든 3천579억 원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천386.2% 늘어난 164억 원을 거뒀다.

피프스시즌은 프리미엄 콘텐츠 딜리버리와 함께 유통 매출 호조, 비용 효율화로 2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흑자를 달성했다.

피프스시즌 관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올해에도 매출보다는 수익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음악 부문은 '제로베이스원', 'INI', 'JO1' 등 글로벌 휴먼 IP의 음반·콘서트 성과와 'MAMA AWARDS' 및 'KCON' 등 컨벤션 라이브 사업 흥행, 엠넷플러스의 가속 성장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4% 성장한 8천17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매출 2천559억 원, 영업이익 190억 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0.9% 증가한 수준이다.

전 세계 250여 개 지역에서 서비스 중인 엠넷플러스는 지난해 연초 대비 연말 기준 월간활성이용자(MAU)가 약 470%, 일간활성이용자(DAU)는 전년 대비 약 3배 성장했다.

커머스 부문은 연간 매출 1조5천180억 원, 영업이익 958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4.6%, 15.2% 성장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4천143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7.0% 늘어난 359억 원을 기록했다.

패션·리빙 등 고관여 프리미엄 상품 큐레이션 확대와 숏폼 콘텐츠·인플루언서 협업을 기반으로 한 팬덤 커머스 전략, 빠른 배송 인프라 고도화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단순 콘텐츠 제작을 넘어 IP홀더로 진화할 것"

CJ ENM은 이날 4분기 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IP 홀더로의 진화'와 '티빙·엠넷플러스·온스타일 등 플랫폼 경쟁력 강화'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며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단순히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을 넘어 IP를 직접 보유하고 확장해 장기 수익화하는 IP 홀더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IP를 개발하고,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로컬 제작 거점을 늘려 수익원을 다각화한다.

티빙은 차별화된 콘텐츠와 수익모델 다변화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매일 접속하는 '데일리 플랫폼'으로 정착하고, 기존 일본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넘어 글로벌 진출을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커머스 부문은 올해 고관여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면서 동시에 숏폼 및 인플루언서 커머스를 본격 확대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 플랫폼 성장세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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