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T까지 총 8.3조 순매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동학개미의 국장 사랑이 뜨거워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던진 물량을 개인들이 받아내며 코스피 하방을 든든히 떠받치고 있다.
5일 연합인포맥스 신 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7조원가량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그들이 던진 물량과 유사한 6조7천억원을 순매수했다. 역대 최대 하루 순매수 규모다. 넥스트트레이드(NXT)에서의 순매수까지 합치면 총 8조3천억원어치를 담았다.
이날은 간밤 미국 증시 부진 여파로 코스피가 3% 넘게 하락한 날이다. AMD와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의 높은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4% 급락했다.
그 여파로 코스피 5,000시대의 주역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도 각각 5,8%와 6.44% 하락했다.
단기 과열 우려가 나오면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차익실현 성격으로 매물을 쏟아내자, 코스피는 전일 대비 3.86%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달랐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공포감, 이른바 '포모(FOMO)' 현상이 확산하면서, 저점 매수 기회라는 기대로 코스피로 유입하고 있다.
연기금업계 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충분히 사지 않은 상태에서 주가가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조정 시 사고 싶다고 생각하는 대기 자금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인들의 포모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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