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법 손익 감소로 4분기 4천217억원 손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LG[003550]가 지난해 1조원에 약간 못미치는 영업이익을 신고했다. 주요 계열사 실적 부진 영향이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5천225억원, 영업손실은 4천21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가량 줄었고, 영업적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419억원에서 4천217억원으로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순손실 규모는 2천2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천112억원보다 다소 줄었다.
LG의 실적은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3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낸 4개 증권사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LG의 4분기 매출은 2조2천872억원, 영업이익은 1천945억원으로 예상됐다. 시장은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LG의 연결 기준 매출은 7조2천525억원, 영업이익은 9천122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7% 감소했다.
상표권과 임대수익이 전년과 비슷한 4천957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분법 손익이 전년대비 38% 줄어든 1천339억원이었다.
LG CNS 등 연결대상 법인의 매출액은 6조6천230억원이었다. 주요 계열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실적이 타격을 입었고, LG화학은 석유 업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데 따른 것이다.
회사는 지분법 손익 감소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광화문 빌딩 처분이익 효과로 지난해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이 28% 늘어난 7천3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별도 기준 LG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5% 줄어든 8천850억원을 나타냈다. 임대수익이 1천467억원, 상표권 사용수익이 3천490억원, 배당수익이 10% 줄어든 3천893억원을 나타냈다.
이날 LG는 보통주 1주당 2천100원, 우선주 1주당 2천15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총 배당금 규모는 3천239억7천만원이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2.3%, 우선주 3.0%다.
배당 기준일은 올해 3월 31일이며, 배당금은 주주총회 후 1개월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배당금은 2025년 중 지급된 중간배당(주당 1천원)을 제외한 금액이다.
[출처: LG]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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