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한미약품[128940]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파트너사 임상시료 공급과 기술료 수익이 확대된 결과다.
한미약품은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5천475억원, 영업이익 2천578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3.5%, 19.2% 증가했다.
이에 대해 한미약품은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 등 주요 품목의 견고한 성장과 파트너사 머크(MSD)향(向) 임상시료 공급 및 기술료 수익 확대, 북경한미 정상화 과정 등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한미약품은 매출액 4천330억원, 영업이익 8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1%, 173.4% 증가했다.
한미약품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 15곳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한미약품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천256억원, 영업이익 704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한미약품은 "국내·외 호흡기 질환이 유행해 계절적 성수기였다"며 "에피노페그듀타이드 임상 시료를 공급한 점도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원료의약품(API) 전문 계열사 한미정밀화학은 작년 매출 9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8% 증가한 283억원을 냈다. 작년 4분기에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신규 수주와 기존 프로젝트 물량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한미약품은 올해 회사가 고성장 궤도에 진입해 외형 확대와 내실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비만신약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를 통해 창출한 신약개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선두주자인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올해 하반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한미약품은 '국민 비만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미약품은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HM15275)와 세계 첫 근육 증가 비만치료제(LA-UCN2, HM17321)의 상용화 목표 시점을 각각 2030년, 2031년으로 설정했다.
한미약품은 과걱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한 후 전문경영인(박재현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는 점에 의미를 부였다.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는 "국내 사업과 해외 수출, 신제품 출시, 연구개발(R&D) 혁신 가속화 등 각 사업 부문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성장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작년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도 미래사업 발굴과 전략적 기회를 극대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장기 전략도 흔들림 없이 실행해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미약품 주가는 전장 대비 0.19% 오른 54만1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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