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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국민배당주' 위상 확립 채비…감액배당 준비 마무리"

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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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KB금융지주가 '국민배당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작업을 우선으로 진행한다.

KB금융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법인 요건 충족에 이어 감액배당에 필요한 제반 절차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나상록 K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일 진행한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고배당 기업의 요건 충족도 중요하지만 결국 '국민배당주'로서의 위상 확립 측면에서 배당성향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KB금융은 감액배당에 관한 준비 절차가 대부분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나 CFO는 "감액배당은 주주총회 안건 준비가 마무리되며 필요한 제반 절차 검토가 끝났다"며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른 시일 내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나 CFO는 최근 KB금융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배당수익률의 상향 조절을 고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0.8배 이상으로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PBR의 개선 흐름을 봤을 때 주주환원 수단의 믹스 변화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며 "주가 상승률도 높았기 때문에 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배당수익률의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 봤다"고 말했다.

지난해 KB금융의 현금 배당총액은 1조5천8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배당성향도 분리과세 요건 법인 기준(25%)을 넘긴 27%를 기록했다.

특히 KB금융은 타 금융지주와 달리 목표 주주환원율을 이번에도 제시하지 않았다. 일정 수준의 자본비율을 초과하는 재원은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해, 환원율의 상단이 열려있는 형태를 유지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나 CFO는 "피어그룹과는 다르게 특정 주주환원율을 목표로 제시하진 않았다"며 "여전히 상단 없이 열려 있는 주주환원정책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KB금융의 순이자마진(NIM)은 1.95%로 전 분기 대비 1bp 하락했다. 국민은행의 NIM은 조달비용 절감 등에 힘입어 전 분기보다 1bp 상승한 1.75%를 보였다.

올해 은행 NIM은 1자리 bp(1bp=0.01%포인트) 수준의 완만한 하락이 예상된다고 봤다.

서기원 국민은행 CFO는 "25년도와 마찬가지로 저원가성 예금 확대, 고금리 정기예금 리밸런싱 등 조달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자산 변동에 대응할 것"이라며 "전략적인 조달 규모 확대 등으로 NIM의 하락 폭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은행의 전체 여신 성장률은 5% 내외가 될 것이라고 봤다.

서 CFO는 가계대출은 2~3%, 기업대출은 지난해와 같은 6~7% 수준의 성장률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생산적금융 등 이런 부분을 성장 축으로 삼으면서 포트폴리오 다변화, 중소법인에 대한 생산적 금융 확대, 우량 자산 위주·소호 선별 취급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판관비 상승은 교육세 인상 부담으로 전년 대비 4% 정도 오를 것이라고 봤다. 다만 교육세 인상 요인을 제외하면 2.5% 내외에서 관리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은행권 담보인정비율(LTV) 담합과 홍콩H지수(HSCEI) 주가연계증권(ELS) 과징금에 대한 충당금을 작년 실적에 각각 697억원, 2천733억원 반영했다.

나 CFO는 "법무법인 의견과 외부감사인 의견을 모두 종합해 (충당금을) 적립하게 됐다"며 "주주환원 여력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관리할 수 있다 보고 있고, 과징금 이슈는 올해 안에 분명히 소멸하는 이슈인 만큼 반등 폭도 상당히 클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지주

[촬영 안 철 수] 2025.1.18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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