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 원격의료 기업 힘스 앤드 허스 헬스(NYS:HIMS)가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저가형 경구 복합제 출시를 강행하면서, 원개발사인 노보 노디스크(NYS:NVO)가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등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5일(미국 현지시각) 보스턴 헤럴드 등에 따르면 힘스 앤드 허스는 위고비와 동일한 성분(세마글루타이드)을 함유한 경구용 비만치료제를 월 49달러(약 7만 원)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노보노디스크가 지난 1월 5일 출시한 정품 경구용 위고비의 현금 결제 가격인 월 149달러(약 21만 원)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파격적인 가격이다.
노보 노디스크는 즉각 반발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힘스 앤드 허스의 제품을 승인받지 않은 불법 가짜 약이자 환자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는 불법 대량 조제 행위라고 규정하며 강력한 법적, 규제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림*미국 식품의약국(FDA) 역시 지난 4일 "복합 GLP-1 치료제는 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다"며 경고 메시지를 낸 상태다.
FDA는 승인받지 않은 복합제가 안전성, 유효성, 품질 검토를 거치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앤드루 두덤 힘스 앤드 허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개인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왔다"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양사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노보노디스크는 힘스 앤드 허스가 복합제 판매를 지속한다는 이유로 양사 간의 협력 논의를 중단한 바 있다.
이 소식에 힘스 앤드 허스 주가는 장 초반 13% 넘게 폭등했다가 0.92달러(3.77%) 하락한 23.4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노보 노디스크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주가는 3.85달러(8.16%) 내린 43.34달러에 장을 마쳤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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