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월가의 대표 강세론자' 톰 리가 이끄는 가상자산 기업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NYS:BMNR)가 이더리움 가격 폭락으로 80억 달러(약 11조7천억 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했다고 코인데스크가 5일(미국 현지시각) 보도했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드롭스탭에 따르면, 비트마인은 총 164억 달러를 투입해 429만 개의 이더리움을 매집했다.
그러나 이더리움 가격이 2천 달러대로 추락하면서 현재 시세 기준 가치는 84억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자산 매각 압박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가상자산 보유 기업들이 레버리지(대출)를 일으켜 자금을 조달한 것과 달리 비트마인은 주식 발행을 통해 이더리움 매입 자금을 마련해 부채 부담이 없다는 설명이다.
톰 리 회장은 지난 2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게시한 성명에서 "부채 약정이나 여타 강제 조항이 없기 때문에 현 가격대에서 이더리움을 매도해야 할 압박은 없다"며 "우리는 스테이킹 보상으로 꾸준한 수익을 올리며 가상자산의 변동성을 버텨낼 수 있는 체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비트마인은 현재 5억3천80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 물량 중 290만 개 이상을 스테이킹(예치)해 이자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 폭락 여파로 비트마인의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비트마인 주가는 이날 2.9 달러(14.29%) 하락한 17.40 달러에 마감해 이더리움 위주로 전략을 수정한 이후 최저가를 경신했다.
지난 7월 고점 대비 하락률은 88%에 육박한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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