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6일 오전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와 기아를 비롯해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등 주요 대형주들이 장 시작 직후 동시다발적으로 하한가에 거래됐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AI 거품론'과 경기 침체 공포로 급락하며 글로벌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국내 증시 개장 전 대체거래소에서부터 극심한 변동성이 연출되는 모습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넥스트레이드 시장 개장 직후 삼성전자와 기아,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전일 대비 30% 폭락한 하한가 가격에 체결됐다.
이들 종목은 모두 약 1~2분 안팎의 짧은 시간 동안 하한가 수준에서 거래가 이루어진 뒤 정상 주가 흐름으로 복귀하는 이른바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 현상을 보였다.
통상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은 정규장 대비 호가창이 얇아 적은 물량으로도 가격 변동이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코스피를 대표하는 다수의 대형주가 동시에 하한가로 추락한 것은 이례적이다.
앞서 마감한 뉴욕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AI 수익성 우려로 급락하고, 고용 지표 둔화로 경기 침체 공포가 겹치며 3대 지수가 1% 넘게 동반 하락했다. 특히 비트코인이 12% 넘게 폭락하는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극에 달한 상태다.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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