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오전 한때 5% 넘게 하락하며 4,900선을 밑돌았던 코스피가 낙폭을 일부 만회한 채 장을 마쳤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불거진 인공지능(AI) 관련 우려로 코스피 랠리를 이끌어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출렁였으나 주가하락을 매수기회로 인식한 자금이 유입됐다.
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74.43포인트(1.44%) 하락한 5,089.1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초반에 5.12% 급락하며 4,899.30을 기록했다.
지난밤 미국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4% 중후반대 하락률을 나타내는 등 기술주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AI의 발전이 클라우드 및 소프트웨어업체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이 흔들리면 이들의 AI 관련 지출도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우려감 속에서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4.83% 폭락했고, SK하이닉스는 장중 6.06% 주저앉았다.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장중 큰 낙폭을 보였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유입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44%, 0.36% 소폭 내린 채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2.49% 하락한 1,080.77으로 거래를 마쳤으나 장중 5.42% 하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코스닥에서도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알테오젠·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주요 종목이 폭락세를 보였으나 개인의 순매수세가 지수를 지탱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AI 우려는 현 단계에서 과도하다"며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AI 산업과 기업별 이해관계, 수익모델 변화에 시장이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실적에 근거한 코스피 상승세 속에서 단기적인 과열이 해소됐다"며 저평가 업종을 중심으로 순환매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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