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BNK금융지주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등에 따라 올해 해양, 물류 등 생산적금융 부문에서 영업 기회를 찾을 예정이다.
이어 BNK금융은 올해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물량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작업을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
권재중 BNK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6일 진행한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해양, 물류, 조선, 방산, 항공 등 생산적금융 투자가 활성화될 점을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BNK금융은 올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합친 원화 대출금 증가율 목표치를 3%로 잡았다. 올해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도 4% 이내에서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자수익은 질적 성장을 기반해 9%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권 CFO는 설명했다.
BNK금융은 연속된 배당소득 분리과세 법인 충족을 위해 전년 대비 10% 이상의 수익성 상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법인 요건을 맞추기 위해선 배당금액이 전년 대비 10% 이상 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부실 부동산 PF는 정리 물량을 늘려 고정이하여신비율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김주성 BNK금융 최고리스크담당자(CRO)는 "작년 1년 동안 정상화와 상·매각 등을 통해 절반 이상 정리해 고정이하여신 자산은 4천억원대 초중반으로 남아있다"며 "올 연말 절반으로 줄여서 2천억원 중반 정도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BNK금융은 부실 부동산 PF 축소에 따라 900억원 정도의 충당금이 쌓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CRO는 "작년부터 우량 자산 증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계속해 우량 자산을 채우게 되면 점진적으로 충당금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계열사인 BNK투자증권에서는 내년부터 PF 충당금 문제가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 자신했다.
안석환 BNK투자증권 CFO는 "올해 당기순익 목표는 900억원 정도로 잡았는데, 충당금 문제에서 탈출하면서 좀 더 높게 잡았다"며 "내년부터 충당금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기 때문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중소형사 최상위 수준인 8~10% 정도로 영업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BNK금융은 부동산 PF 시장의 회복은 가시적이지만 부·울·경 지역 전반의 경기 회복세는 요원하다고 강조했다. 일반 중소기업의 부실률 회복은 시간이 좀 더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BNK금융의 연체대출채권비율은 작년 말 기준 1.14%로 전년 같은 기간(0.94%) 대비 20bp 늘었다.
한편 BNK금융은 올해 순이자마진(NIM) 가이던스를 한국은행의 상반기 1회 기준금리 인하 시 3~4bp 하락, 올 하반기 1회 인하 시나리오 시 1~2bp 수준으로 방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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