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서 고른 성장…영업익 102% 늘어
4Q 영업익은 시장 눈높이 미달 '아쉬움'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이 지난 2019년 이후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이 해외사업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감소하면서 시장의 눈높이를 맞추진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천633억 원, 영업이익 525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3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이 최근 1개월간 발표한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액은 1조1천214억 원, 영업이익은 676억 원으로 각각 예측됐다.
연간 매출액은 9.5% 개선된 4조2천528억 원, 영업이익은 52.3% 늘어난 3천358억 원이었다.
주력 계열사의 선방으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조6천232억 원, 영업이익 3천680억 원을 달성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6년 만의 최대 실적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더마·메이크업·헤어 카테고리 호실적, 해외 주요 시장 확장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면서 "중장기 기업 비전 '크리에이트 뉴 뷰티' 실행이 본격화되며 글로벌 뷰티&웰니스 기업으로의 도약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사업의 매출은 5% 증가한 2조2천75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 감소한 1천449억 원이었다.
온라인, MBS, 백화점 등 주요 채널은 물론, 면세와 크로스보더(국내 본사에서 해외 유통사, 리테일러와 직접 협업해 현지 진출하는 사업모델) 역시 성장한 영향이다.
설화수는 럭셔리 선물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고, 마몽드는 리브랜딩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잘파 세대 중심 영향력을 확대했다.
해외사업 매출은 15% 늘어난 1조9천091억 원, 영업이익은 102% 개선된 2천99억 원을 거뒀다.
미주에서는 라네즈 립·스킨케어 제품의 인기 등으로 매출이 20% 늘었다.
EMEA(유럽 및 중동) 지역은 라네즈·이니스프리 고객 접점 확대와 코스알엑스의 4분기 반등으로 42% 매출 성장했다.
중화권 역시 사업 구조 개선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외에도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여타 계열사의 영업이익이 늘면서 그룹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 내린 13만7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joongjp@yna.co.kr
정필중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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