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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롯데손보 후순위채 신용등급 'BBB+'로 하향 조정

2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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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계획 불승인을 받은 롯데손해보험의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는 6일 롯데손보의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을 'BBB+(하향검토)'와 'BBB(하향검토)로 변경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금융당국이 경영개선계획을 불승인하면서 롯데손보는 처분 사전통지 절차를 거친 후 경영개선요구 단계로 이행될 예정이다. 경영개선요구는 적기시정조치의 중간단계로, 금융당국은 경영개선요구 대상 금융사에 조직의 축소, 점포 폐쇄 및 신설 제한, 임원진 교체 요구, 영업의 일부 정지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향후 금융위에서 경영개선요구를 의결하면 해당 시점으로부터 2개월 이내에 경영개선계획을 새로 제출해야 한다.

한신평은 적기시정조치 단계 상향 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롯데손보의 영업기반 및 조달여건 측면의 불확실성이 확대할 것으로 우려했다. 대외 신인도 하락으로 영업력 위축 및 기존 계약의 유지율 하락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계약 유입 축소 및 해지 증가, 퇴직연금 순유출 등이 현실화될 경우 재무안정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조달여건 악화로 자본비율 관리부담도 가중될 전망이다. 경과조치 적용 후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은 감독당국의 권고치 130%를 웃돌고 업계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이다.

추가적인 자본확충여력도 제한적인 상황이다. 지난해 후순위채 조기상환 연기와 적기시정조치로 인한 신종자본증권 이자지급 정지는 차환발행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또한, 내년부터 도입되는 기본자본 킥스 비율 부담도 커지고 있다. 작년 9월 말 기준 롯데손보의 기본자본 킥스 비율은 마이너스(-) 16.8%에 그쳤다.

한신평은 "향후 적기시정조치 관련 절차의 진행상황과 더불어 동사의 영업기반 및 조달여건 변화, 자본확충 등 대응방안을 면밀히 점검하여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조정은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 등 자본성증권에 한정된 것으로 보험금 지급능력 등급은 유지되고 있으며, 금융당국의 경영개선계획안 불승인을 반영한 평가일 뿐 보험금지급능력 평가 변경은 아니다"라며 "2025년 흑자와 K-ICS 비율 150%를 상회하는 재무여건을 바탕으로 이자 지급과 보험계약 이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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