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현장 검사 착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고객 이벤트 과정에서 비트코인 62만개(약 62조원)를 오지급한 빗썸이 99% 이상 물량을 회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빗썸은 이날 공지를 통해 오지급 발생 35분 만에 695명 고객에 대한 거래·출금을 차단해 오지급된 비트코인 62만개 중 61만8212개(전체대비 99.7%)를 회수했다고 했다. 이미 매도된 1788개의 비트코인도 93% 회수했다.
애초 빗썸은 '랜덤박스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당첨자들에게 현금 2천~5만 원을 지급하려 했으나 '원'이 아닌 'BTC'로 입력해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벤트에 참여한 인원 총 695명중 249명에게 총 62만원을 지급할 계획이었지만 사고로 비트코인 62만개가 지급됐다.
이에 금융당국은 즉시 현장 검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빗썸은 "지갑에 보관된 코인의 수량은 엄격한 회계 관리를 통해 고객 화면에 표시된 수량과 100%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매 분기 외부 회계법인과 진행하고 있는 자산 실사를 통해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오지급 사고에서 회수하지 못하고 이미 매도된 BTC 수량은 회사보유자산을 활용하여 정확하게 맞출 예정"이라며 "빗썸은 이번 사태를 엄중히 받아들이며, 자산 지급 프로세스 전반을 재설계하고 내부통제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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