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빗썸의 비트코인 대량 오지급 사고 여파가 장외 주식시장으로 번졌다. 기업공개(IPO)를 앞둔 빗썸의 비상장 주가가 사고 발생 직후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경쟁사인 두나무는 반등에 성공하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9일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빗썸 주가는 이날 오전 전장 대비 18% 급락한 20만5천500원에 거래가 체결됐다.
빗썸 주가는 지난 6일에도 전일 대비 9%가량 하락했으나, 당시에는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약세 영향이 컸다. 그러나 6일 저녁 발생한 오지급 사고의 심각성이 주말 사이 확산하면서 월요일 장 시작과 동시에 실망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경쟁사인 두나무(업비트 운영사)는 반등에 성공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두나무 주가는 9일 오전 29만7천원을 기록, 직전 거래일 종가(27만6천원) 대비 7.6% 상승했다.
두나무 역시 지난 6일에는 8.91% 하락 마감했으나, 주말 사이 비트코인 가격 반등과 빗썸 사고로 인한 반사 효과 등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빗썸은 지난 6일 직원 실수로 이용자들에게 약 62만 개의 비트코인을 오지급하는 사고를 냈다. 회사 측은 매도된 물량을 전량 회사 자산으로 충당하고 100% 자산 정합성을 확보했다고 밝혔으나, 시스템 신뢰도에 타격을 입으며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연합뉴스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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