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채선물이 9일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일본의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압승한 데 따라 일본국채(JGB) 금리가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전거래일 과도한 약세 흐름을 반영해 국채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전장대비 5틱 오른 104.70, 10년 국채선물은 9틱 상승한 110.22틱에 움직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년 국채선물을 1천414계약 순매도했고, 10년은 2천727계약 순매수했다.
국채선물은 개장 직후 약세를 보였던 것에서 이내 소폭의 상승세로 올라섰다.
지난주 후반 장 막판 밀렸던 데 따른 과매도 인식에다 국고채 금리도 장 초반 거의 오르지 않으면서 약세 심리는 제한됐다.
국고 3년 금리는 소폭 3.25%로 시작했으나 민평대비 보합 수준으로 다시 내려앉았다. 30년물 금리는 1.3bp 내린 3.604%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 금요일 막판 종가에 손절로 인한 과매도 느낌이 좀 있어서 먼저 맞았다는 인식이 좀 있는 것 같다"면서 "엔화도 예상보다 덜 약해져서 환율 우려도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전체 465석 중 개헌안 발의선이자 전체 3분의 2인 310석을 상회하는 316석을 차지했다. 기존 의석수 198석과 비교하며 128석이나 늘었다.
다카이치 총리는 '책임 있는 적극재정'으로 대표되는 경제정책으로 펼 예정으로 공격적인 지출과 대규모 투자 추진 등 아베노믹스의 교본(금융완화, 확장재정, 강력한 성장)을 따르고 있다.
이 딜러는 "다만 이번 주 입찰 랠리 주간이라 지금 수준에서 더 세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면서 "연휴 앞두고 국내 기관들은 소극적일 수밖에 없어서 결국 외인 방향성에 휘둘리는 장세가 지속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딜러 역시 "발행이 한주 내내 있어서 입찰 스케줄이 중요할 것 같다"면서 "JGB 움직임과 달러-엔을 잘 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재정경제부는 이날 3조1천억원 규모의 3년물 국채입찰에 나설 예정이다.
장 초반 일본 국채금리는 모든 구간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30년물 금리는 3.3bp 올랐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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