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고채 금리가 9일 오전 일제히 상승했다.
주말 치러진 일본 총선에서 자민당의 압승으로 일본 국채 금리가 오른 데다 위험선호 분위기 속에 코스피도 급등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오전 3조1천억원 규모의 3년물 국채입찰을 앞둔 점도 수급상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다만 지난주 일본 총선을 앞두고 국고채 금리가 다소 오르는 등 선반영 인식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채선물 순매수세에 금리 상승폭은 매우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이날 오전 10시 54분 현재 전거래일 민평대비 1.1bp 오른 3.252%에 거래됐다.
국고채 10년 지표물 금리는 1.2bp 상승한 3.729%에 움직였다.
30년물 금리는 1.6bp 높아진 3.633%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혼조세로 돌아섰다.
3년 국채선물은 3틱 오른 104.68, 10년 국채선물은 14틱 내린 109.99에 거래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3천410계약, 2천546계약 각각 순매수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비트코인 가격 급등 속에 큰 폭으로 오름에 따라 국내증시도 이날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4% 이상, 코스닥 역시 3% 이상 상승했다.
일본의 국고채 금리는 조기 총선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압승함에 따라 중장기구간 위주로 상승했다.
30년물과 40년물 금리는 장중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일본 이슈는 사전적으로 선반영된 부분이 있고, 일본 금리 상승폭도 10년물이 3bp 오르는 정도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오른 것도 아닌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인이 국채선물에서 순매수를 보이는 부분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국고 3년 입찰은 과도하게 약하거나 강하게 입찰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국고채 금리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은행의 채권딜러는 "국고금리가 지난주에 워낙 많이 튀었다"면서 "지금 외인이 사면서 덜 밀리는 분위기지만 조금 세지는 국면으로 가더라도 명절 앞두고 포지션 비우려고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세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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