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은 9일 엔화의 일방적 움직임이 우려스럽다는 구두 개입성 발언을 했다.
기하라 장관은 "앞으로도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시장과의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일 일본 자민당이 중의원선거에서 압승하면서 일본 당국의 구두개입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미무라 아쓰시 일본 재무성 재무관이 이날 "평소대로 시장을 높은 긴장감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도 전날 "일본과 미국은 펀더멘털에서 벗어난 급격한 움직임에 대해 단호한 조처를 할 수 있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여기에는 외환시장 개입이 분명히 포함된다"고 말했다.
일본 당국이 구두 개입 빈도를 높이면서 시장 개입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말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의회 해산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엔화가 약세를 보이자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달러-엔 관련 개입의 사전 단계로 평가되는 '레이트 체크'(rate check)를 단행한 바 있다.
전일 자민당은 중의원선거에서 전체 의석의 3분의 2이상을 확보하는 압승을 거뒀다. 이에 엔화가 약세 압력을 받으며 달러-엔 환율은 이른 아침 157.676엔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오전 9시께 하락반전한뒤 장중 157엔선 밑으로 밀렸다.
오전 11시 3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16% 밀린 156.854엔에 거래됐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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